2025년 봄을 여는 전북 한달살기 지원사업
‘춘삼월’, 마음까지 꽁꽁 얼어붙을 듯한 추운 겨울이 지나고 바야흐로 꽃 피는 봄이 왔다. 2025년을 시작하며 올해 만큼은 천천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한 해를 보내리라 다짐했지만, 숨가쁜 일상의 시계는 작은 한 틈도 허락하지 않아 어느새 삶의 호흡은 다시 가빠져 온다.
2025년의 본격적인 시작은 아마도 봄이겠지. 마음의 여유를 잃고 시간에 쫓기는 듯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면 그동안 급하게 돌아갔던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 잠시 멈추어 다시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에서 ‘전북특별자치도 한 달 여행하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에게는 여행 지원금으로 팀당 1박 최대 7만원의 숙박비와 1인당 한 달 15만원의 체험비가 지원되어 마음의 여유와 함께 주머니의 여유까지 누릴 수 있다.
2025 전북특별자치도 한 달 여행하기 1차 모집 정보 (클릭)
- 여행기간: 2025. 4. 10.(목) ~ 8. 31.(일) * 최소 7박~최대 29박
- 접수기간: 2025. 3. 18.(화) ~ 3. 27.(목) 16:00 까지
- 결과발표 : 2025. 4. 2.(수) 예정 /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누리집 공고
- 모집대상 : 만19세 이상 도외 거주자 총 20명 내외 운영(예산 소진시까지)
- 참여요건 : 전북특별자치도 관광 홍보 콘텐츠 제작 및 SNS를 통한 전북 여행 홍보 가능자
- 지원내용 : 숙박비 1박 최대 7만원, 체험비 1인 최대 15만원, 여행자보험료 1인 2만원 이내
- 신청서 다운로드 : https://www.jbct.or.kr/bizNotice_infoView.php?id=1988

전국의 많은 지자체에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묘안으로 한달살기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전북특별자치도의 한달살기는 조금 더 특별하다.
지자체 한달살기 지원사업이 도 차원에서 시행되는 사업임에도 대부분의 경우 본인이 참여를 신청한 해당 시군에서 일정 부분 이상의 일정을 소화해야만 하는 제약이 있는 반면, 전북특별자치도 한 달 여행하기 참가자는 전북특별자치도에 속한 시군이라면 어디에서든 제약없이 자유롭게 숙박하고 어디든 자유롭게 나만의 호흡으로 여행할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아름다운 자연과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으로,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만의 속도로 여행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전주, 군산, 익산, 정읍, 진안, 남원 등 다양한 도시들이 선사하는 각각의 고유한 매력 속에 오늘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체험하고, 내일은 진안고원에서 웅장한 대자연 속의 호연지기를 체험하며, 한 달이라는 시간을 나만의 레시피로 채워 보자.

전주, 전통과 미래의 조화
전북특별자치도의 중심 도시인 전주는 전통적인 매력과 현대적인 요소가 완벽하게 결합된 곳이다.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고즈넉한 전통 가옥들 속에서 과거의 향기를 맡으며, 전주비빔밥과 같은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다. 한옥마을을 한 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이곳에서 전통 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융합된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는 기쁨도 함께 누릴 수 있다. 그저 걷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여행의 여유가 찾아올 것이다.

군산, 근대와 현대가 만나는 곳
군산은 근대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곳이다. 항구도시 군산의 아름다운 옛 건물들은 그 자체로 역사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군산 근대문화유산거리를 걸으며 20세기 초의 모습을 엿볼 수 있고, 고풍스러운 카페나 미술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느긋하게 커피 한 잔을 즐기며 삶의 속도를 늦추는 것도 큰 매력이다.
익산, 찬란한 백제의 숨결을 따라
익산은 백제의 역사를 품고 있는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미륵사지 석탑을 비롯해 고대의 유적들이 많다. 한 달간의 여행 동안 이곳에서 역사적 탐방을 즐기며, 고대의 숨결을 느끼는 것도 큰 재미일 것이다. 고요한 자연 속에서 고대 왕국의 영광을 되새기며,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

정읍과 진안, 대자연 속에서 누리는 힐링
정읍과 진안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여유롭게 자연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정읍의 내장산은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그 외 계절에도 산의 정취를 느끼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진안의 고원에서는 시원한 공기와 함께 대자연의 웅장함을 경험하며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다. 한 달 동안의 여행을 통해 자연과 하나 되어,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보내는 한 달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한 자기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전주에서 시작된 여유로운 여정은 군산의 근대적 정취와 익산의 고대 유적, 정읍과 진안의 순수한 자연을 지나며, 매 순간이 새로운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이곳에서의 시간은 그 자체로 귀중한 선물, 일상의 속도에서 한 걸음 물러서며 자신만의 리듬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전북특별자치도의 한 달 살기는 여행을 넘어, 삶의 깊이를 더하는 특별한 경험으로, 매일이 고요한 기쁨으로 가득 차오르게 될 것이다. 2025년 봄, 이 특별한 시간을 통해 진정한 여유를 되찾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싶다면 전북특별자치도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