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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봐야쥬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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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프라이빗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 .Here

2026.03.18

몰디브 프라이빗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 .Here

몰디브 프라이빗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 .Here

인도양 위, 지도에도 온전히 드러나지 않는 고요한 섬에서 새로운 럭셔리의 기준이 시작된다. 몰디브 럭셔리 여행의 패러다임을 다시 쓰고 있는 프라이빗 아일랜드 ‘닷히어(.Here)’가 지난해 12월 첫 번째 울트라 럭셔리 프로젝트 ‘썸웨어(Somewhere)’를 선보인 데 이어, 오는 4월 이스터 시즌에 맞춰서는 두 번째 프로젝트 ‘노웨어(Nowhere)’오픈을 예정하며, 전 세계 럭셔리 여행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유네스코 해양생물권 보전구역인 바 아톨에 자리한 .Here는 몰디브에서 가장 긴, 약 1km 길이의 천연 샌드뱅크 끝자락에 조성됐다. 썸웨어와 노웨어, 단 두 개의 섬에 오로지 9채의 레지던스만을 배치한 이곳은 ‘적게 두고, 깊게 경험한다’는 철학 아래 완전한 프라이버시와 정교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한다.

고객의 취향과 리듬을 세밀하게 읽어내는 맞춤형 서비스는 도착하기 이전부터 시작되어 이곳에 머무는 모든 순간을 하나의 완성된 휴식으로 이어준다. .Here에서의 버틀러가 페르시아어로 ‘영혼’을 뜻하는 ‘루후(Roohu)’라 불리는 데는 깊은 뜻이 있다. 루후는 마치 영혼의 단짝처럼 고객의 리듬과 템포, 그리고 감정과 취향까지 세심하게 읽어 매 순간 순간을 완벽하게 설계하고, 외부와 단절된 고요 속에서 비로소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렇게 .Here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단순히 프라이빗함을 즐기는 숙박으로써의 경험이 아니라, 프라이버시를 한 단계 더 나아가 ‘개인화된 시간’으로 확장시킴으로써, 현대 럭셔리 여행의 의미를 다시 묻는 경험에 가깝다. 이러한 경험 중심의 설계는 리조트를 운영하는 씨사이드 콜렉션(Seaside Collection)의 철학에서 비롯됐다. 유럽을 중심으로 럭셔리 호텔과 리조트를 전개해 온 이 호스피탈리티 그룹은, 특정 장소가 지닌 자연과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데스티네이션 중심’ 개발을 강점으로, 공간 자체를 그 지역에서 누릴 수 있는 하나의 경험으로 확장해 왔다.

몰디브 .Here의 첫번째 프로젝트 Somewhere

씨사이드 콜렉션의 공동 소유주 그레고르 겔라흐(Gregor Gerlach)는 “.Here는 몰디브의 자연 속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현대적인 럭셔리 감각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라며, “맞춤형 서비스와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결합해 자연과 깊이 연결되는 진정한 안식처를 구현했다”고 설명한다. 

프로젝트의 완성도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몰디브 내 울트라 럭셔리 리조트 시장을 향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높은 수준의 완성도가 보장되어 있었다.

자연과 지형, 그리고 장소가 지닌 고유한 흐름을 설계에 녹여내어 공간을 ‘경험의 여정’으로 풀어내는 혁신적인 건축 스튜디오 ‘쿨러 그룹(Kulör Group)’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공간에 컬러와 텍스처로 감각적 깊이를 더하며 글로벌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분야에서 독창적인 미감을 구축해온 감각적인 디자인 그룹 ‘무자 랩(Muza Lab)’의 협업은 서로 다른 감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하나의 완성된 풍경을 만들어 냈다.

이들의 협업으로 탄생한 레지던스는 건축을 넘어, 자연과 하나가 되어 펼쳐진 감각적 풍경 그 자체다. 모든 공간은 일출과 일몰의 흐름에 따라 열리고, 바람과 빛이 스며드는 구조 속에서 시간의 결을 그대로 담아낸다. 최소한의 개입으로 자연을 존중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자재 선택과 산호초 보호까지 신중하게 고려한 설계. 이곳에서의 럭셔리는 화려함이 아닌, 자연과의 완벽한 조화 속에서 완성된다.

이처럼 정제된 설계 철학은 두 개의 섬에서 서로 다른 결로 펼쳐진다.

‘썸웨어’는 육지와 수상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복합형 레지던스로, 최대 1,400㎡에 달하는 공간 위에 45m가 넘는 인피니티 풀이 길게 드리워진다. 실내와 외부의 경계는 느슨하게 허물어지고, 3~4개의 침실과 전용 바, 주방, 거실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며 최대 11명까지 머물 수 있는 여유를 만든다. 이곳에서의 시간은 사람과 공간, 그리고 자연이 부드럽게 겹쳐지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몰디브 .Here의 첫번째 프로젝트 Somewhere

반면 ‘노웨어’는 이름 그대로, 외부에서 봤을 때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은 완전한 고립을 전제로 한 공간이다. 하나의 섬 전체가 하나의 경험으로 설계된 이곳은 1,000㎡ 이상의 수상 빌라와 2,400㎡ 규모의 프레지덴셜 레지던스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최대 24명까지 머무를 수 있다. 전용 해변과 대형 수영장, 웰니스 공간까지 모두가 단절된 듯 이어지며, 외부의 리듬이 닿지 않는 완전한 사적 세계를 완성한다.

몰디브 .Here의 두번째 프로젝트 Nowhere

이 고요한 환경 속에서 경험은 더욱 개인의 감각으로 수렴된다. 노웨어에 자리한 ‘페히 웰니스(Fehi Wellness)’는 정형화된 프로그램 대신, 머무는 이의 컨디션과 취향에 따라 유연하게 구성되는 프라이빗 웰니스 공간이다. 전통적인 치유 방식과 현대적 접근이 교차하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집중한다. 이러한 경험은 썸웨어에서도 동일하게 이어지며, 공간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확장된다.

미식 역시 이곳에서는 고정된 형식이 아닌 ‘순간에 대한 반응’에 가깝다. ‘사파르(Safar)’에서 제공되는 다이닝은 24시간 상주 셰프가 고객의 취향과 그날의 분위기에 맞춰 구성하며, 식사는 특정한 장소에 머무르지 않는다. 해변 위의 저녁, 별빛 아래의 디너, 혹은 레지던스 안에서의 프라이빗 바비큐까지. 모든 식사는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 되고, 그 자체로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몰디브 .Here의 레스토랑 Safar

필요하다면 세계와 다시 연결되는 선택지도 열려 있다. 기다란 천연 샌드뱅크로 이어져 있는 피놀루(Finolhu) 리조트와의 연계를 통해 보다 활기찬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으며, 원할때면 언제고 다시 나만의 섬으로 돌아와 모든 것을 다시 고요 속으로 가라앉게 만드는 극적인 대비를 경험할 수도 있다. 이 연결과 고립의 대비는 .Here의 철학이 얼마나 정교하게 모든곳에 스며들어 있는지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몰디브 국제공항에서 수상비행기로 약 30분 거리로, 그 물리적 거리는 가깝지만, 그 안에서 마주하는 시간의 밀도는 전혀 다른 차원에 놓여 있다. 어딘가 존재하는 ‘썸웨어’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노웨어’로 이루어진 .Here가 제시하고자 한 것은 역설적으로, 결국 완벽한 휴양을 위한 전제조건은 ‘어디에 있는가’ 하는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존재하는가’에 대한 우리 삶에 대한 본질적 질문이 아니었을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다면, 어딘가 존재하는, 또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그곳으로의 초대장을 받아서 열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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