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항공 2025 송년 특가 프로모션
2025년 스카이트랙스 ‘세계 항공 어워드’에서 2위를 차지한 월드클래스 항공사 싱가포르항공이 연말을 맞아 송년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난 9일 싱가포르항공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싱가포르의 멋진 스카이라인과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의 자연 경험, 발리와 푸켓에서의 완벽한 해변 휴식, 몰디브의 최고급 리조트에서의 궁극적인 휴식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인천에서 싱가포르, 발리, 푸켓, 몰디브 노선을 비롯해 수라비야, 자카르타, 메단, 쿠알라룸푸르까지 총 8개의 노선에 특가를 공개했다.
발권 기간은 이달 9일부터 29일까지이며, 2026년 3월 1일부터 6월 30일 사이에 출발하는 항공권이 대상이다.
내년 여행을 미리 준비하는 얼리버드, 특히 내년 3월부터 6월까지의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허니무너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원화 약세 현상의 고착화에 따라 내년에도 미화 1달러 당 1,500원을 넘나드는 고환율의 연속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예비 신혼부부에게 변함없는 신혼여행지로 사랑받는 발리, 푸켓은 물론 모두가 꿈꾸는 몰디브에 이르기까지 인기 노선에 대한 특가가 포함되어 항공권에 대한 부담이라도 조금 덜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항공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발리 42만 9300원부터, 푸켓 41만 6400원부터, 몰디브 노선은 81만원 부터 이코노미 왕복 특가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에디터가 직접 항공 요금을 검색해 본 결과, 실제 인천-발리 왕복 요금은 459,400원, 인천-푸켓 왕복 요금은 416,700원, 인천-몰디브 왕복 요금은 810,200원으로 발권할 수 있었다.


인천-몰디브 왕복 81만원 특가
물론, 인천-몰디브 노선의 경우 특가 요금에 해당하는 항공편은 몰디브에 밤 늦은 시간 도착하는 노선으로 한국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최적의 항공편은 아니다. 하지만 휴양지의 느낌으로만 가득한 몰디브 여정에 도시 여행 한스푼으로 다양성을 얹고자 하는 여행자에게는 위 노선과 같이 오전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꽉 찬 하루의 당일치기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할 수도 있어, 저렴한 특가 요금으로 싱가포르의 도시 여행과 몰디브의 휴양지 여행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특히 몰디브의 경우 공항에 도착하더라도 공항에서 리조트까지 수상비행기나 국내선 비행기 등의 트랜스퍼 수단을 통해 또 한번의 기나긴 이동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최적의 항공편이 아닌 시간대를 최적의 항공편으로 만드는 기적은 일반적인 사고를 살짝 비트는 데서 일어난다.
인천에서 싱가포르까지 6시간 남짓의 비행 뒤에 싱가포르에서 맛집 탐방 등 도시 여행을 마음껏 즐기며 한 템포 쉬고, 다시 싱가포르에서 몰디브까지 4시간 남짓의 비행 뒤에 몰디브에서 10만원 미만의 저렴한 시티 호텔을 잡아 한 템포 또 쉬고. 그러고 나서 다음날 일찍 몰디브 리조트로 들어가 얼리 체크인을 할 수 있다면, 오히려 최고의 몰디브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는 반전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인천에서 싱가포르까지,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몰디브까지, 다시 몰디브 공항에서 리조트까지 이 이동을 한번에 다 하는 것은 생각보다 고된 여정이다. 이 고된 여정을 두 템포 쉬어 간다면, 장거리 비행에서 오는 피로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한번의 발권으로 싱가포르와 몰디브 두 나라를 모두 경험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