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살기 여행지원금 숙박비 기존 1박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

지자체 한달살기 여행 지원금으로 여행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국내 한달살기 열풍은 올해 2025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여행을 하다 보면 가장 부담이 되는 부분이 바로 목돈이 들어가는 숙박비인데, 경상남도가 2025년 한달살기 지원사업 프로젝트인 ‘2025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참가자를 모집하며 기존 1박 5만원씩 지원되던 숙박비를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경상남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의 부담을 대폭 덜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김해시는 공고 제 2025-1380호 ‘2025년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아보하in김해) 참가자 모집 공고’를 통해 3월 17일부터 오는 4월 4일까지 한달살기 참가자를 모집, 20팀의 참가인원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여행 기간은 2025년 4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이 기간 내에서 각자의 일정에 맞게 최소 5일에서 최대 30일까지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공고일 기준 경상남도 외에 주소지를 둔 만 19세 이상인 자로, 김해시 여행에 대한 의지가 크고, 개인 SNS 등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 홍보가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총 여행 지원금은 팀당 숙박비로 최대 203만원, 체험비로 1인당 최대 10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여행자보험 가입비도 1인당 2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여행 기간 내 모든 일정을 김해시 안에서 소화해야 하며, 같은 경상남도라도 타 시군 여행시에 지원금이 제한되니 이 점은 유의하여야 한다.

아주 보통의 하루 in 김해

2025년 대한민국의 소비 경향을 전망하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의 서적 ‘트렌드 코리아 2025’에 소개된 키워드 중 하나인 ‘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를 줄여서 부르는 말로 ‘그냥 보통의 하루를 보낼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해시는 이 아보하라는 키워드를 통해 휘황찬란하게 특별한 여행보다는 평범한 일상 속에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의 참된 취지를 전하고 있다. 여행 지원금을 받고 김해 한달살기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참가신청서를 작성할 때 여행계획서에서 이러한 키워드를 잘 활용하면 좋다.

김해는 고즈넉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역사적 유산을 자랑하는 도시로, 참여자들에게 평범한 하루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다. 우리 역사속 철기문화를 이끌었던 천년고도 가야왕국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수로왕릉, 대성동 고분군, 분산성을 시작으로, 한적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 김해의 특산물 산딸기 와인을 맛볼 수 있는 낙동강 레일파크,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진영역 철도박물관 같은 곳은 화려하진 않지만 김해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보통의 하루로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곳이기 때문에 빼놓지 않고 여행계획에 포함시켜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이러한 지자체 한달살기 지원사업의 목적이 지역 관광 홍보인 만큼 사람들의 이목을 확 사로잡을 수 있는 김해의 반전 매력을 소개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는데, 국내 최대 규모의 워터 슬라이드와 가장 넓은 실내 파도풀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워터파크가 바로 김해에 위치하고 있으니 이 역시 잘 활용하도록 하자. 김해에서의 아주 보통의 하루는 이렇게 신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요소가 될 것이다. 

참가자 선발을 위한 전체 평가 항목 중, 운영하고 있는 SNS(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한 홍보계획이 40%를 차지하고 있어 팔로워가 많은, 소위 인플루언서에게 유리할 수는 있지만, 홍보계획에 있어서의 가장 높은 평가등급과 가장 낮은 평가등급 사이에는 불과 12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지원동기와 여행동기를 ‘아보하in김해’라는 주제에 맞게 성실히 작성하면 선정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번 모집은 1차 모집으로, 김해시는 올해 봄, 여름, 가을 3차에 걸쳐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니 참여하고자 하는 일정을 미리 준비하며 아주 보통의 하루를 기록하는 SNS를 시작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