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아일랜드 원 리조트 컨셉의 몰디브는 섬 하나가 리조트 하나로 이루어져 있어 극강의 프라이버시를 누릴 수 있지만, 리조트에 체크인을 하고 나면 그 섬에서 모든 걸 해결해야 하다 보니 몰디브 여행을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조금은 심심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안겨 주게 된다.
물론 몰디브도 으레 휴양지에서 즐길 수 있는 제트스키나 플라잉보드, 패러세일링 같은 워터스포츠를 다 즐길 수 있고, 카약과 윈드서핑 같은 무동력의 워터스포츠는 리조트에서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잠시도 무료함을 참을 수 없는 이들이라면 이 정도로 만족할 수 없다.
그래서일까, 몇몇 몰디브 리조트들은 ‘머무는 순간 자체가 액티비티가 되는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풀빌라에서도 워터슬라이드로 언제고 몰디브의 바다를 가장 박진감 넘치게 보낼 수 있는, 빈틈없이 모든 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다섯 곳의 몰디브 리조트를 만나 보자.
1. 라 길리
남말레 아톨 최남단에 자리잡고 있는 라 길리는 올해 2월에 오픈한 최신상의 럭셔리 리조트다. 라 길리는 몰디브 국제공항이 위치한 말레에서 스피드보트로 50분 소요되는, 몰디브 내에서도 라군이 손꼽히게 아름다운 섬에 위치해 있다. 으레 몰디브 하면 에메랄드 빛 라군을 떠올리기 때문에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지만, 라 길리는 여기에 다양한 +a를 더했다.

170sqm로 50평을 웃도는 모든 워터빌라 객실은 8m의 대형 프라이빗 풀로 럭셔리 풀빌라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그에 더해 몰디브 내에서도 최장 길이에 속하는 18m 길이의 워터 슬라이드까지 설치해 액티비티 적인 요소도 빠뜨리지 않았다.

특히 선셋 워터풀빌라 위드 슬라이드 객실은 선셋은 물론 아름다운 보석빛 라군을 향해 있으니, 18m의 워터 슬라이드에서 오는 액티브함은 물론 몰디브 감성까지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선셋 워터풀빌라 위드 슬라이드 객실을 추천한다.

2. 오젠 라이프 마두
몰디브 무제한 올인클루시브의 대명사와도 같은 오젠 라이프 마두는 지난 2025년, 기존 윈드빌라(오젠 라이프 마두의 워터빌라 명칭)에 자쿠지 풀과 워터 슬라이드를 더해 새로운 카테고리의 윈드빌라 위드 자쿠지&슬라이드 객실을 탄생시켰다.

조금은 심심했던 워터빌라 카테고리에 8m 길이의 슬라이드를 더해 액티브한 감성을 더했으며, 따로 풀빌라 카테고리 객실에 묵지 않아도 풀빌라의 감성을 느껴볼 수 있도록 자쿠지 풀까지 더해 만족도는 더욱 높다.

무제한 올인클루시브의 대명사 답게 무제한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숙박일수에 따라 스파와 스쿠버다이빙도 수차례 특전으로 무료 제공하여 지루할 틈이 없다. 떼땅저를 포함한 프리미엄 샴페인 5종을 올인클루시브로 제공되며, 수중 레스토랑에서의 특별한 식사 경험도 숙박 중 1회 제공되니 다채로운 몰디브의 경험을 원한다면 오젠 라이프 마두보다 좋은 선택지는 찾기 힘들 것이다.

3. 유앤미 몰디브
유앤미는 몰디브에 몇 안 되는 수중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는 성인 전용의 로맨틱한 리조트로 허니문 감성에 딱이다. 만타 투어로 유명한 라 아톨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만타와 함께 다이빙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며, 몰디브 국제공항에서 수상비행기로 40분 정도 소요된다.

객실은 프라이빗풀이 있는 객실과 슬라이드가 있는 객실이 각각 분리되어 있어, 한국 신혼부부가 몰디브 신혼여행으로 가장 많이 방문하는 일정인 4박의 경우, 2박은 워터 슬라이드 객실에서 좀 더 액티브한 즐기고, 다른 2박은 워터풀빌라 객실에서 묵으며 허니문의 꽃인 플로팅 조식을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인전용이라는 점이 주는 강점은 수중 레스토랑에서의 특별한 식사 경험에서 더욱 부각된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 바닷속 레스토랑이라는 신비로움은 배가되며, 해저터널 속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곳에서 즐기는 파인다이닝은 최고의 신혼여행 경험으로 남기에 충분하다. 유앤미 몰디브의 올인클루시브에는 프리미엄 주류인 샴페인도 포함되어 있으니, 액티브함 한스푼 더한 허니문 감성 물씬 나는 곳에서 샴페인 프리플로우의 파티도 놓치지 말 것.

4. 시암월드
저렴한 비용으로 올인클루시브와 워터 슬라이드 객실을 다 즐기고 싶다면, 엔트리 급의 시암월드도 고려해 볼만 하다. 인도양 최대의 플로팅 워터파크를 보유한 시암월드는 허니문 감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하루종일 뛰어놀아도 지치지 않는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으로 이만한 곳은 몰디브에서 찾기 힘들다.

모든 워터빌라 객실이 프라이빗 풀과 워터 슬라이드를 갖추고 있으며, 위치에 따라, 그리고 객실의 크기에 따라 워터풀빌라, 라군풀빌라, 오션풀빌라로 분류된다. 타 리조트 대비 워터 슬라이드의 길이가 짧은 편이고, 프라이빗 풀도 실제 누릴 수 있는 공간이 2m*2.5m로 수영장이라기보다는 자쿠지 크기의 플런지 풀에 가깝지만, 저렴한 요금은 이러한 모든 단점을 상쇄시킨다.

몰디브 국제공항에서 수상비행기로 50분 거리의 누누 아톨에 위치해 있으며, 4km가 넘는 해변을 따라 스페인 식당, 몰디브 식당, 태국 식당, 인도 식당을 비롯해 10개의 올인클루시브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식사의 다양성은 시암월드의 가장 큰 강점이라 할 수 있다.

5. 소네바자니
몰디브 워터슬라이드 객실의 시작을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리조트는 소네바자니다. 소네바자니는 몰디브에서 최초로 워터빌라에 슬라이드를 설치해 몰디브에 워터 슬라이드 유행을 일으킨 장본인이니 말이다. 최근 오픈한 라 길리가 18m 워터 슬라이드를 공개할 때 ‘우리의 워터 슬라이드는 소네바자니의 워터 슬라이드와 같은 길이’라고 힘주어 이야기 할 정도로 소네바자니는 워터 슬라이드 객실의 표본과도 같은 곳이다.

411sqm, 120평이 훌쩍 넘는 럭셔리 빌라에는 18m의 워터 슬라이드는 물론, 12m 길이의 초대형 프라이빗 풀을 갖추고 있으며, 침대에 누워서 밤하늘을 수놓은 별자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천장도 자동 개폐식으로 설계되었다.

하드웨어 뿐 아니라 서비스에서도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준다. 2023년 포브스 선정 5스타 럭셔리 리조트에 이름을 올리며, 현재인 2026년에 이르기까지 몰디브에 몇 안 되는 포브스 5스타 럭셔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초대형 럭셔리 풀빌라에서 즐기는 신나는 워터 슬라이드는 물론, 아름다운 몰디브 바다 위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특별한 경험까지 이 모든 걸 몰디브 럭셔리의 정수와 함께 경험해 보고자 한다면 소네바자니는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앞서 소개한 누누아톨의 시암월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역시 수상비행기로 50분 가량 소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