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행이라고 하면 흔히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를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조금만 시선을 달리하면 훨씬 더 깊고 고요한 일본 특유의 매력을 품은 다양한 지역들이 존재한다. 규슈 북서부에 자리한 사가현 역시 그런 곳 중 하나다.
오래된 온천 마을의 느린 시간과 장인의 숨결이 남아 있는 도자기 거리, 그리고 계절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자연 풍경까지. 사가현은 화려함보다 ‘머무는 감각’을 아는 여행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는 여행지다.
이처럼 전통과 자연, 온천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사가현에서 올해도 특별한 여행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일본 사가현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국에 소개하는 사가현 공식 블로그에서 사가현을 여행하고 콘텐츠를 제작할 ‘사가현 서포터즈 2기’를 모집한다.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150만원의 여행 지원금이 제공되며, 사가현 곳곳을 보다 밀도 있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5년 진행된 1기 서포터즈는 총 5명의 참가자를 선발해 각각 100만원의 여행 지원금을 지원하며 성공적으로 운영된 바 있다. 올해는 그 지원 규모를 한층 확대해, 총 10명의 참가자에게 각각 150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되며, 보다 다양한 시선으로 사가현의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 소도시 특유의 느린 여행과 로컬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가현 역시 감각적인 여행자들 사이에서 조용히 주목받고 있다. 대형 관광지의 화려함보다 지역 고유의 공기와 풍경 속에 천천히 머무르는 여행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서포터즈 역시 단순한 관광 후기보다, 사가현이 가진 ‘머무는 감각’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여행자를 찾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18일까지이며, 선발 대상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활발히 운영하는 여행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네이버 블로그는 일일 방문자 수 100명 이상, 인스타그램은 팔로워 1천 명 이상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서포터즈는 활동 기간인 2026년 6월부터 2027년 1월까지 중 총 2회 사가현 현지 취재를 진행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매월 최소 2건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 및 업로드 하면 된다. 단순한 관광 체험을 넘어, 자신만의 시선과 감성으로 사가현의 풍경과 문화를 기록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잘 알려진 관광 도시 대신, 한적한 료칸의 온천에 몸을 담그고, 오래된 골목 사이를 천천히 걷고, 현지 식당에서 계절의 맛을 마주하는 경험. 2026년 나만의 일본 여행을, 사람으로 가득한 관광 도시로 채우는 대신 조용한 온천 마을의 저녁 공기와 느린 골목의 풍경으로 채워보고자 한다면, 이번 기회는 색다른 일본을 경험하는 첫 페이지가 되어줄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