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하면 으레 떠오르기 마련인 것이 마치 빛나는 맑고 푸른 보석을 깔아놓은 듯한 티파니 블루의 영롱한 바다, 언제든 바다에 뛰어들면 거북이와 열대어 무리에 둘러싸여 함께 수영을 즐기고,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풀빌라에서는 로맨틱한 시간을 속삭이는 그런 모습들이겠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 모든 조건을 다 충족시키는 몰디브 리조트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래서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예비신부, 예비신랑들은 여러 조건 중 한 두 가지를 포기하고, 더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집중하기 마련인데, 평생 한 번 뿐인 신혼여행을 계획하며 꿈꿔 오던 몰디브의 이상적인 모습을 단 하나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욕심 가득한 예비 신혼부부라면,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후라왈리 리조트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1. 거북이와 열대어로 가득한 천연 아쿠아리움

후라왈리 리조트가 위치한 라비야니 아톨은 몰디브 국제공항이 위치한 수도 말레로부터 수상비행기로 45분 정도 소요되는 곳으로, 거북이(Green Sea Turtle)의 주된 영양 공급원인 해초가 많기로 유명하다. 덕분에 후라왈리 리조트 바로 앞에는 확인된 바로만 450마리의 거북이가 살고 있는 거북이 최대 서식지가 있으며, 후라왈리 리조트 섬에는 이렇게 뛰어난 바다 생태를 연구하고 그 환경을 잘 유지하기 위해 마린 바이올로지 센터까지 두고 있다.

몰디브 최대 거북이 서식지가 섬 바로 앞에 있음으로 인해 후라왈리 리조트에서 역시 언제든 스노클링을 하며 거북이를 쉽게 만날 수가 있는데, 특히 섬의 서쪽 해변에 위치한 선셋 비치풀빌라 앞으로 펼쳐진 라군 지대의 해초밭에는 얕은 수심에서 해초를 뜯어먹는 거북이도 자주 목격된다. 바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빌라에 비치된 구명조끼만 입고 물 위에 떠 있기만 해도 거북이를 아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으니 거북이와 함께 수영을 즐기고 싶다면 이 포인트를 절대 놓치지 말자.

또한 섬의 하우스리프라고 불리는 곳에는 우리에겐 ‘니모를 찾아서’로 친숙하게 알려진 아네모네피쉬를 역시 아주 얕은 수심에서 대가족으로 만날 수도 있고,

하우스리프 바로 옆, 섬의 동쪽에서부터 남쪽까지 뻗어 있는 ‘아쿠아리움’ 포인트는, 수심은 깊지만 ‘아쿠아리움’이라는 이름만큼이나 굉장히 다양하고 많은 개체의 열대어에 둘러싸여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아쿠아리움 포인트는 프리다이버에게는 최고의 펀 다이빙(Fun Diving) 포인트로 꼽히니 프리다이빙을 즐기는 다이버라면 아쿠아리움 역시 꼭 경험해 봐야 한다.

또한 매년 9월부터 3월까지는 근처의 푸시파루 틸라 만타 시즌으로, 많은 여행자들이 몰디브에서 가장 보고 싶어 하는 해양 생물인 만타 가오리 무리와 함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으며, 11월과 12월이 피크이다.

2. 티파니 블루의 보석같은 라군이 펼쳐진 샌드뱅크

보통 수중환경이 좋다고 알려진 곳은 흔히 ‘라군’이라고 불리는 티파니 블루 컬러의 영롱한 바다를 보기가 힘들다. 라군이라는 것 자체가 산호가 백화되고 부서져 고운 모래로 변한 곳에 나타나는 것으로, 싱싱한 산호가 빽빽하게 살아 있는 뛰어난 수중환경과 산호가 다 죽어서야 생기는 라군이 공존하는 것이란 애초에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라왈리 리조트는 섬의 동쪽은 뛰어난 수중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섬의 서쪽으로는 고운 모래가 깔린 해변 앞으로 아름다운 라군이 펼쳐져 있어 몰디브에서 예쁜 바다를 배경으로 추억 사진을 찍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선사한다. 물론 이 라군은 군데군데 해초밭이 형성되어 있어 얕은 라군에서 거북이를 만나 쾌감을 느낄 때와 달리 사진의 배경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는데, 이럴 땐 리조트 섬 바로 앞에 있는 리조트 전용의 ‘샌드뱅크’로 프라이빗 투어를 떠나보자.

오로지 흠없고 티없는 티파니 블루 컬러의 라군이 드넓게 펼쳐진, ‘드림 아일랜드’라고 이름 붙여진 이 샌드뱅크는 2시간 단위로 프라이빗하게 제공되는데, 아름다운 바다를 단 둘이서만 즐길 수 있어 이곳에서의 경험은 더욱 소중하고 특별한 경험이 된다. 물론 이 투어에는 USD $325이라는 요금이 부과되지만, 다른 곳에서 쉽게 해볼 수 없는 무인도 경험, 그것도 아름다운 몰디브 특유의 보석같은 라군에 둘러싸인 무인도에 오로지 단 둘이서만 있는 경험은 돈으로 살 수조차 없는 꿈같은 경험이기 때문에 꼭 한 번 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추억 사진과 영상을 남기는 데 진심인 커플이라면 드림 아일랜드에는 반드시 드론을 준비해 가도록 하자. 대부분의 몰디브 리조트가 그렇듯 후라왈리 역시 투숙객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리조트 내에서의 드론 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지만, 드림 아일랜드 투어를 나간 고객에게는 특별히 샌드뱅크에서의 드론 촬영이 허락되어 있으니 말이다.

3. 8m 프라이빗 풀을 갖춘 40평 규모의 풀빌라

아쿠아리움 못지 않은 뛰어난 수중환경과 티파니 블루 컬러의 라군이 드넓게 펼쳐진 샌드뱅크까지 갖추고 있는 최상급의 자연환경 속에 자리잡은 리조트라 하더라도, 호텔/리조트의 본질이 되는 객실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리조트의 가치가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후라왈리 리조트는 객실에 있어서도 뛰어난 퀄리티와 컨디션을 보여준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비치풀빌라는 동급의 리조트 중에서 가장 큰 개인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수영장의 가로 길이가 무려 8m에 달한다. 

빌라는 커플이 사용하기에 충분히 넉넉한 132sqm, 40평에 육박하는 규모로 설계되었고, 숙박 기간 중 주된 생활공간이 되는 침실에 힘을 주어, 스튜디오 타입으로 침실을 넓게 뽑은 것이 특징적이다.

후라왈리 리조트의 빌라 카테고리는 비치풀빌라 외에도 수상가옥 형태로, 오션빌라, 로맨틱 오션빌라, 오션 풀빌라의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있으며, 이는 야외 데크에 수영장이 있는지 여부, 오버워터 해먹과 아웃도어 욕조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 구분될 뿐 모든 빌라의 실내 구조와 규모는 동일하다.

후라왈리 리조트의 유일한 단점이라 할 만한 것은 로맨틱 오션빌라 카테고리를 제외하고는 객실 내에 욕조가 없다는 점인데, 후라왈리에서의 숙박기간 중 절반은 욕조가 있는 로맨틱 오션빌라로, 나머지 절반은 8m x 3.5m의 동급 리조트 최대 크기 프라이빗 풀을 보유하고 있는 비치풀빌라로 빌라 믹스를 한다면, 금액 대비 최고 수준의 개인 수영장은 물론, 아름다운 몰디브 바다를 바라보며 로맨틱한 거품 목욕을 하는 꿈도 이룰 수 있으니 이 점 고려하여 여행 계획을 짜면 좋다.

4. 성인 전용의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몰디브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예비 신혼부부가 꿈꾸는 신혼여행은 아마도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리조트일 것이다. 하지만 가족 여행을 메인 타겟으로 하는 리조트의 경우 몰디브 신혼여행을 계획하며 꿈꿔 온 그 조용함과 고급스러움은 온 데 간 데 없이 종종 다소 번잡스러움을 느낄 수도 있게 되는데, 그러한 번잡스러움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키즈존이 있듯이 몰디브의 몇몇 리조트는 노키즈존으로 운영된다.

후라왈리 역시 만 15세 이상만 투숙이 가능한 성인 전용 컨셉으로 운영되는 리조트로, 이러한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추구하는 고객에게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

5. 몰디브 최대 규모 수중 레스토랑 무료 특전

후라왈리 리조트에는 이와 같이 다양한 매력이 있지만, 무엇보다 후라왈리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몰디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중 레스토랑의 존재일 것이다. 

수심 5.8m에 위치하고 있어 ’5.8 해저 레스토랑’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수중 레스토랑에서는 5코스 점심식사(1인당 USD $250)와 7코스 저녁식사(1인당 USD $315)를 즐길 수 있는데, 몰디브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순간 중에 가장 특별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2025년 후라왈리에 투숙하는 한국 고객에게는 이곳 5.8 레스토랑에서의 5코스 점심식사가 무료 특전사항으로 제공돼 무려 $500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2025년 몰디브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예비 신혼부부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다.

몰디브 내에 수중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는 리조트로는 아난타라 키하바와 니야마, 오젠 라이프 마두 같은 곳이 있지만, 후라왈리의 5.8 같은 해저터널 형태의 수중 레스토랑은 몰디브 내 럭셔리 리조트로 유명한 ‘콘래드 몰디브 랑갈리 아일랜드’의 이타(ITHAA) 뿐 그 외에는 보기 드문데, 이러한 해저터널 형태의 수중 레스토랑이 제작과 유지에 있어 상당한 비용을 요하기 때문이다.

콘래드 랑갈리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부분이, 콘래드 랑갈리는 후라왈리의 모기업인 크라운 컴퍼니 소유의 리조트로, 세계 최초 수중 레스토랑이라고 하는 이타 역시 크라운 컴퍼니의 작품이다. 말인즉, 가장 비싸고 멋진 공법으로 지은 세계 최초의 수중 레스토랑을 개량하고 더욱 크게 만든 것이 후라왈리 리조트의 5.8 레스토랑이라는 것인데, 그렇기에 그 어디에서보다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수중 레스토랑 5.8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수많은 몰디브 리조트 중 후라왈리 리조트를 선택해야 하는 확실한 가치가 있다. 

5.8 레스토랑 무료 특전은 2025년 7월 31일까지 국내 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예약자에 한하며, 하프보드와 올인클루시브 모든 고객에게 동일하게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