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이 찬란한 바다,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그리고 아무 걱정 없이 누리는 미식의 자유. 몰디브에서의 올인클루시브 여행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휴양’이라는 개념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누구나 꿈꾸는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그 자체일 것이다.
특히 다른 여행지와 다르게 작은 섬 하나하나가 오로지 각각의 리조트로만 이루어져 있는 몰디브에서의 올인클루시브는 그 가치가 더욱 특별한데, ‘모든것이 포함되어 있다(all-inclusive)’는 본연의 뜻 그대로 무제한의 미식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네 곳을 만나보자.
1. 오젠 라이프 마두 (Ozen Life Madhoo)
오젠 라이프 마두는 몰디브에서 무제한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의 선구자와도 같은 존재로,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함’이라는 뜻의 ‘인덜전스(indulgence)’라는 단어를 그대로 갖고 와 ‘인덜전스 플랜(The INDULGENCE Plan)’이라는 이름의 독창적인 올인클루시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오픈한 이래로 줄곧 럭셔리 올인클루시브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곳이다.
삼시세끼 무제한의 식사는 물론, 아침부터 정통 샴페인을 즐기는 호사를 누릴 수 있으며, 세계 각국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메인 레스토랑 ‘더 팜스(The Palms)’를 비롯해, 올데이스낵을 즐길 수 있는 풀사이드 스낵바까지 총 6개의 식당에서 무제한의 올인클루시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하이라이트는 수심 6m의 바닷속 레스토랑 m6m에서의 식사가 1회 포함되어 있다는 점인데, 바닷속에서 프리미엄 샴페인 떼땅저(Taittinger)를 비롯한 다양한 레이블의 와인과 함께 와인 페어링 식사를 즐기는 경험은 오젠 라이프 마두를 몰디브의 다른 모든 리조트와 극명한 차별점을 두는 포인트가 된다.
2. 두짓D2 페이두(DusitD2 Feydhoo)
두짓D2는 태국의 호텔 브랜드 두짓타니의 세컨 브랜드로, 올해 하반기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상 리조트다. 기존의 두짓타니가 전통적이고 럭셔리한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 두짓D2는 보다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 중심의 브랜드로써 MZ세대의 고객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대체로 도시의 한복판이나 힙한 지역에 위치하는 두짓D2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계승하여 몰디브에서도 수도 말레 시티에서 스피드보트로 7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하며, 젊은층의 고객을 겨냥한 브랜드 답게 무제한의 식사는 물론 주류에 꽤나 힘을 많이 주어 몰디브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엔트리 급 리조트에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샴페인인 빅투아르 로제를 비롯한 3종의 샴페인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메인 뷔페 레스토랑 ‘바라벨리(Baraveli)’를 시작으로 지중해 레스토랑 ‘미디(Midi)’와 태국 레스토랑 ‘쏘이(Soi)’에서 무제한의 올인클루시브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타파스 바 ‘코쿤(Cocoon)’에서는 술 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올데이 스낵 메뉴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도 있다.
3. 발리오니 (Baglioni)
흔히 한국에는 ‘바글리오니’라고도 알려져 있지만, 이탈리아 럭셔리 호텔 브랜드 ‘발리오니’가 몰디브에 오픈한 리조트로, 이탈리아어 발음상 발리오니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
이탈리아 브랜드 답게 이탈리안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비롯해 일식당과 그릴 레스토랑 등, 총 5개 식당에서 무제한 식사가 가능하며, 몰디브 전통 배 ‘도니’ 위에 화덕을 얹어놓은 ‘피자 보트’에서는 몰디브 감성을 한껏 담은 정통 이탈리아 피자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럭셔리 올인클루시브를 추구하는 리조트 답게 프리미엄 주류인 정통 샴페인 2종을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어, 휴양지의 흥을 한껏 돋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발리오니 자체는 이탈리아 브랜드지만, 리조트의 운영은 올인클루시브의 성지와도 같은 멕시코 칸쿤의 대표 호텔 그룹인 ‘팔라스(Palace)’에 위탁 운영을 맡김으로써 몰디브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칸쿤 스타일의 정통 올인클루시브를 그대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
칸쿤 스타일의 올인클루시브가 몰디브의 일반적인 올인클루시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식당에서의 식사 뿐만 아니라 룸서비스 역시 무제한 포함사항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인데, 몰디브 발리오니 리조트에서라면, 햄버거와 같은 스낵 메뉴는 물론 스테이크 같은 일품요리까지, 무려 11페이지에 달하는 룸서비스 메뉴를 무제한으로 주문해 객실에서도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둘이서만 오붓하게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식사를 즐기고자 하는 허니무너들에게는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
4. 쿠다두 (Kudadoo Private Island)
쿠다두는 몰디브의 최상급 럭셔리 리조트를 꼽을 때 항상 최상단에서 그 이름을 발견하게 되는 리조트로, 쿠다두에서는 쿠다두만의 독자적인 프리미엄 럭셔리 올인클루시브 플랜인 AAA 서비스를 제공한다. AAA는 ‘무엇이든, 언제든, 어디서든(Anything, Anytime, Anywhere)’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것으로,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쿠다두의 올인클루시브에는 아무런 경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랍스터를 비롯한 모든 식사 메뉴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것은 물론, 단 15채의 레지던스 객실만 운영되는 이 프라이빗 아일랜드에서는 개인 버틀러와 전속 셰프가 24시간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음식을 제공한다.
몰디브 최고의 소믈리에가 항상 최상의 상태로 관리하는 프리미엄 샴페인 레이블 14종을 비롯해, 80종 이상의 프리미엄 와인 레이블을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원하는 만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이에 더해 샴페인의 최고 레이블로 꼽히는 돔페리뇽의 최고양조책임자가 만든 프리미엄 사케 IWA5 역시 무제한 포함사항으로 즐길 수 있으며, 다른 리조트에서는 한 병에 300만원을 호가하는 헤네시XO와 같은 프리미엄 꼬냑, 맥캘란 18년, 조니워커 블루 라벨, 로얄 살루트 21년 등의 프리미엄 위스키 역시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원하는 만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쿠다두 프라이빗 아일랜드의 올인클루시브인 AAA가 가장 빛나는 부분은, 이 AAA라는 것이 식사나 술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스파, 액티비티 등의 모든 영역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인데, 그래서 쿠다두의 고객은 매일 무제한의 스파와 무제한의 스쿠버다이빙, 무제한의 워터스포츠, 보석같이 빛나는 바다로 둘러싸인 샌드뱅크로 둘만의 피크닉 등을 모두 올인클루시브 포함사항으로 즐길 수 있어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현재 쿠다두 리조트는, 9월 30일까지 예약을 확정하고 4월 5일 전까지 쿠다두를 방문하는 한국 고객에 한하여, 몰디브 최대 규모의 수중 레스토랑 5.8에서의 5코스 파인다이닝 점심식사까지 무료 포함사항으로 제공하고 있으니, 몰디브 내 최고 럭셔리 올인클루시브를 경험해 보고 싶었다면, 지금이 쿠다두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