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가 다시 한 번 럭셔리 호스피탈리티의 기준을 높인다.
2026년 2월 1일, 몰디브에만 서로 다른 6개의 럭셔리 컨셉으로 리조트 오픈을 기획한 SIX & SIX PRIVATE ISLANDS 그룹(이하, 식스 앤 식스)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리조트 ‘라 길리(RAH GILI Maldives)’가 드디어 남말레 아톨의 청정한 바다 위에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몰디브 국제 공항이 위치한 수도 말레에서 스피드보트로 1시간 가량 걸리는 거리의, 남말레 아톨에서도 최남단 끝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몰디브 최대 돌고래 서식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대양의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 돌고래 무리와 하나가 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거기에 더해 에메랄드 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라군을 마치 금빛 물감의 붓으로 긴 터치를 준듯한 샌드뱅크가 펼쳐진 앞바다는 몰디브가 아닌 다른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예술적 영감을 쉴새 없이 불어넣어 준다.
그래서일까, 이런 예술과도 같은 자연 위에 설계된 라 길리 리조트는 기존 리조트의 틀을 넘어, ‘리듬과 감각을 기반으로 한 고객의 예술적 경험’이라는 명확한 서사에 초점을 맞추고 리조트의 모든 것을 계획하고 준비했다.
리조트에 도착해 하늘빛과 물빛의 경계가 스러지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맨발로 섬의 고운 모래를 밟는 순간, 바쁜 일상에 쫓겨 무뎌져 있던 몸의 감각이 다시금 깨어나는 경험을 하게 되고, 장작불 옆에서 울려 퍼지는 몰디브 전통 북 ‘보두베루’ 소리는 돌고래가 춤추는 대양의 음악에 리듬을 더해 우리의 영혼이 몰디브 바다의 평화로움 속에 젖어들어 가며 우리만의 리듬을 찾아가는, 하나의 의식으로 다가온다.
리조트의 모든 곳에는 은은한 선율 속에 이 ‘리듬’이 어려 있다. 하지만 모든 리듬은 동일하지 않고, 고객에게 한 리듬을 일괄적으로 강요하지도 않는다. 우리 몸이 장단을 맞추어 자연스럽게 춤추듯 살아지는 리듬, 그것을 찾고 고객 하나하나에게 그 리듬을 알맞게 연주해 주는 것이 라 길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단 하나의 목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일반적인 럭셔리 리조트가 제공하고 있는 버틀러 또는 아일랜드 호스트 서비스 역시 라 길리에서는 조금 다르게 해석되고 제공된다. 몰디브의 언어인 디베히 어로 ‘멘토’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에드후룬(Edhurun)’은, 고객의 고유한 리듬에 함께 발맞추어 무언가를 요청하기도 전에 그 리듬의 진행에 딱 시의적절한 순간에 이 섬에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먼저 알고 제공한다.
객실도 나만의 리듬에 맞추어지는 하나의 과정이다. 완전한 프라이버시와 안락함, 그리고 주변 자연과의 경계가 허물어진 자연과 하나되는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해 낸 빌라는 자연이 연주하는 음악에 맞추어 우리 삶의 리듬에 정확히 귀기울일 수 있게 꾸며져 있다.
빠른 템포의 리듬을 가진 이에게 제공되는 신나는 워터 슬라이드의 경험부터, 울창한 열대나무 그늘 아래 느리고 조용한 템포의 리듬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맞춰진 고즈넉한 비치빌라까지, 그렇게 다양한 리듬에 맞는 6카테고리의 74채 독채 빌라를 제공한다. 긴 비행의 끝에 느린 템포의 리듬으로 휴양지의 분위기를 만끽하다가 충전된 에너지로 빠른 템포의 리듬을 즐기고자 한다면 다양한 카테고리의 빌라를 믹스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다.
빌라에 묵는 내내 우리 내면의 리듬에 집중하고 그 리듬에 맞는, 춤추듯 사는 템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빌라의 인테리어는 호화스럽고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심플하면서도 정제된 디자인을 채택하였고, 마치 고급스러운 갤러리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까지 받을 수 있게 절제된 톤의 장식과 함께 주변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포인트 컬러로 예술적인 완성도까지 높인 모습이다.
이렇듯 모든 요소가 자연이 연주하는 음악 속에서 우리가 스스로의 리듬을 발견하고,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예술의 무대로 꾸며지는 라 길리 리조트는 단순한 휴양지 속 리조트의 개념을 넘어 나 자신을 회복하고 다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새힘을 얻을 수 있는 성역으로 다가오게 된다. 우리가 ‘휴양’이라는 것을 즐기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것 아닐까. 라 길리는 그런 면에서 신축의 럭셔리 리조트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모든 면에서 현대적인 감각 속에 본연 그대로의 휴양 그 자체를 선보이며 몰디브의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을 새로 써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가오는 2월 1일, 라 길리 리조트의 오픈과 함께 식스 앤 식스가 새로운 몰디브 럭셔리의 표준을 이끌어갈 리조트 그룹이 될지 주목해 볼만 하다.
